게임 중 불법 기능을 구현한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이 대거 적발돼 ‘영구 이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 유통사인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점검 하루 전인 지난 18일 유저 56명에게 영구이용제한 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유저들은 비인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입력 신호 조작과 모든 오브젝트 위치 표시, 자동조준, 무한탄창, 딜레이 없는 즉시 피격, 체력 향상 및 즉시 회복, 네트워크 지연 등의 불법기능을 게임에서 구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배그 게임 안에서는 문을 열지 않고 진입할 수 있거나 캐릭터를 순간 이동시키고 벽이나 지형 등 오브젝트와 상관없이 원하는 대상에 총알을 맞출 수 있게 하는 비인가 불법프로그램이 난립하고 있다고 한다.

적을 어디에서든 맞출 수 있는 반면, 자신은 안전한 위치에 숨어있게 하는 비인가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상대한테 보이는 것은 허상일 뿐 실제 캐릭터는 맞출 수 없는 곳에 있는 방식이다,

이에 배그 운영진은 수시로 시스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배그 측은 본인인증 강화 및 해외 IP 차단, 1개 계정만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앞서 배그 측은 “정상적인 게임 이용에 지장을 초래하는 팀킬 행위에 대해 ‘게임 진행 방해’로 간주하여 이용제한 징계를 내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