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선발’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 AP통신

류현진은 28일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승 무패(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특히 2스트라이크까지 간 42타수에서 피안타가 없을 정도로 집중력이 강해졌다.

류현진에게 샌프란시스코는 통산 12번(4승 6패 평균자책점 3.38) 등판했을 정도로 익숙하다. AT&T 파크에선 4승 3패(평균자책점 3.40)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심타선은 에반 롱고리아-앤드루 매커친-오스틴 잭슨이 맡는다. 류현진은 매커친을 상대로 통산 11타수 2안타(피안타율 0.182)로 잘 막았다. 아직 한 번도 상대해본 적이 없는 롱고리아는 이번 시즌 타율 0.222 4홈런 9타점에 그치고 있다. ‘천적’ 헌터 펜스(상대 타율 0.414)가 지난 21일 손가락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것도 반가운 요소다.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0.321) 조 패닉(0.500) 닉 헌들리(0.333)만 조심하면 시즌 4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샌프란시스코 좌완 투수 데릭 홀랜드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 4.98로 부진하다. 퀄리티스타트도 한 차례뿐이다.

한편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7일 보스턴전에 등판해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4-5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14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다.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74로 더 낮아졌다. 토론토가 4-5로 패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