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로이터

리버풀이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1차전 우위를 발판 삼아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7-6으로 앞서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와 오는 28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날 승리가 절실했던 로마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9분 리버풀 마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오히려 기선을 제압 당했다.

하지만 전반 15분 엘 샤라위의 헤딩 슛을 로브렌이 걷어낸다는 것이 밀너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져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날둠이 헤딩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다시 리버풀의 우위로 돌아갔다.

후반에는 로마의 골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엘 샤라위의 슈팅을 카리우스가 쳐냈지만 제코가 다시 슛으로 연결하며 다시 동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41분 로마 나잉골란이 역전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은 로마에 2-4로 패했다.

이날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골을 넣은 로마 나잉골란에게 평점 7.9점을, 리버풀 마네에게 8.1로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김영록 기자

	후스코어드닷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