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의 합류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서부콘퍼런스 결승 대진표가 확정됐다.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린 브라운이 10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슛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USA TODAY 연합뉴스

보스턴은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12로 눌렀다. 4승 1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대결한다.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의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은 오는 15일 열린다.

경기 막판까지도 혼전이었다. 3쿼터 한때 두 자릿수 점수로 앞서던 보스턴은 3쿼터 후반 필리델피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보스턴이 알 호퍼드(15점)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나자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다리오 샤리치를 앞세워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109-109 동점인 4쿼터 37초를 남긴 상황에서 테이텀(25점)의 레이업슛과 테리 로지어의 자유투 2개로 4점을 앞섰다. 필라델피아도 4.7초를 남기고 JJ 레딕의 3점슛을 앞세워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필라델피아가 반칙으로 공격을 저지하자 보스턴 마커스 스마트는 자유투 두 개 가운데 한 개만을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2.4초. 필라델피아 벤 시먼스가 길게 던진 패스가 스마트의 손에 걸리면서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