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우승을 놓고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외나무 다리에서 맞붙는다.

(첼시 VS 맨유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선발 라인업. 사진=첼시, 맨유 트위터)

첼시와 맨유는 20일 새벽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선보인다. 최전방에 마커스 래쉬포드가 나서고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안데르 에레라와 네마냐 마티치가 중앙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애쉴리 영,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발렌시아가 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끼고 부상에서 회복한 로멜루 루카쿠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안토니아 콘테 첼시 감독은 맨유에 맞서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투톱에 올리비에 지루와 에당 아자르가 나서고 마르코스 알론소, 티에무에 바카요코, 세스크 파브레가스, 은골로 캉테, 빅토르 모제스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쓰리백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개리 케이힐, 안토니오 뤼디거가 나서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올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맨유와 첼시는 FA 우승컵을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편,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SBS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