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브라질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가 후반전에 출전해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3일 밤 11시(한국시간) 브라질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크로아티아와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조에서 만날 세르비아를 대비한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 대비전이었다.

(사진=연합뉴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쿠티뉴, 제수스, 윌리안이 최전방에 나섰고, 페르난지뉴, 카세미루, 파울리뉴가 허리를 지켰다. 마르셀루, 미란다, 실바, 다닐루가 4백을 구축했고, 알리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크라마리치 원톱에 페리시치, 모드리치, 레비치가 2선 공격을 구성했다. 발레이와 라키티치가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비다, 로브렌, 출루카, 브르살리코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브렌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다.

치치 감독은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페르난지뉴의 자리에 필리피 쿠치뉴가 내려와서 뛰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11분 왼 측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후반 24분 왼 측면에서 간결한 드리블에 의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를 주도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계속 압박했다. 네이마르가 후반 41분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을 살짝 빗겨갔다. 후반 막판까지 브라질의 공격은 이어졌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