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알란 자고예프를 대신해 급작스럽게 경기에 투입한 데니스 체리셰프가 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 데니스 체리셰프. 사진=피파 공식 트위터)

체리셰프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3명을 속인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선발의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체리셰프에게 소중한 골이였다. 체리셰프는 이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자고예프가 전반 24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러시아는 유리 가진스키와 체리셰프의 연속골로 전반전 사우디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