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인스타그램 캡처

스웨덴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과 멕시코 경기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즐라탄은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인 스웨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즐라탄은 이번 월드컵에 선수가 아닌 광고 모델로 참여했다.

즐라탄은 지난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발언을 하면서 스웨덴 안팎에서 그의 복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얀네 안데르센 감독은 결국 그를 제외하고 대표팀을 꾸렸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난 즐라탄은 “내가 있을 땐 스웨덴 대표팀이 다 이기게 마련이었으나 내가 없으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덜하다”라며 특유의 자기애를 드러내며 “내가 없으니 부담 갖지 말고 즐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