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월드컵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에서 스페인과 모로코가 맞붙는다.

오는 26일 오전 3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모로코가 조별예선을 치른다.

스페인의 전적을 보면 2승 0무 0패로, 0승 0무 2패인 모로코에 앞선다. 피파랭킹 또한 스페인이 10위로 41위인 모로코보다 한참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서 모로코는 지난 20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본선 2차 경기에서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모로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이란 전과 포르투갈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한 골도 넣지 못해 그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이날 모로코의 파이살 파즈르는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유니폼을 뒤집어 쓴 채 눈물을 흘려 축구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축구팬들은 모로코와 스페인전에 대해 “모로코가 유종의 미를 거둔답시고 열심히 뛰면 스페인도 승리 장담 못 할 듯” “이번에 모로코가 아마 크게 당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조별리그 마지막 잘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