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신태용 감독과 축구 대표팀이 입국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귀국하자마나 인천공항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은 꽃다발과 선수에게 줄 선물을 들고 까치발을 하며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고, 선수들도 환한 미소로 팬들의 환대에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계란을 던지는 일도 발생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사말과 신태용 감독, 손흥민의 짤막한 소감과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나와 이야기를 하는 순간 누군가 계란을 던졌다.

특히, 손흥민의 발언 중 손흥민의 발 옆으로 떨어진 계란도 있어 자칫하면 손흥민의 몸에 계란이 묻을 뻔 했다.

손흥민은 당황했지만 “이렇게 많은 팬이 입국장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한 편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