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러시아간 8강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전반전 경기가 1:1로 비기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이에로 감독이 경기 전 남긴 말이 주목 받고 있다.

작전을 지시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이에로 감독. 연합뉴스.

러시아와 경기 전 이에로 감독은 한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 가운데 “조별예선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골을 먹혔다”며 “지금부터 앞으로 이겨낼 경기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조별 예선 전에서 보인 일부 경기에서는 유력 우승후보의 경기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모습을 종종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부 매체는 러시아팀이 홈 어드벤테이지와 최근 급격한 상승세로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실제로 전반 11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의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전반 41분 아르템 주바의 골로 러시아가 우세한 가운데 경기 후반전을 마주할 수도 있었다.

다만 이그나셰비치의 자책골로 인해 1:1로 비기고 있다. 이에 후반전에도 러시아 팀의 공세적인 경기 운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