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는 네이마르 (출처=연합뉴스)

브라질은 2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 예선을 2승 1무 G조 1위로 통과한 브라질은 8강 길목에서 F조 2위 멕시코를 만난다.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까지 우승후보들이 잇따라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하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은 얼마 남지 않은 우승 후보다.

브라질은 조별 예선 첫 경기 스위스전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으며 팀 분위기를 빠르게 안정시켰다.

8강 진출의 관건은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다.

스위스전에서 부진했던 네이마르지만 잇따른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16강의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맞붙는 상대는 피파 랭킹 1위인 독일을 꺾은 멕시코이다.

독일과 한국을 연이어 격파하며 기분 좋은 2연승으로 월드컵을 시작한 멕시코지만 스웨덴전 0-3 완패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전 승리를 위해선 공격의 핵심인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로사노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들은 앞서 스웨던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한 두 팀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