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최종전에서 천금과 같은 골로 조국 한국을 살린 손흥민이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0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이런 어려운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 키르기스스탄도 준비를 잘했다”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 기쁘다”고 운을 뗐다.

손흥민은 “우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중요한 골로 16강에 진출해 좋지만 만족하지 않고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만족하지 않는다. 축구라는 것이 승리가 어렵다”면서도 “이제는 16강이다. 다들 강하다. 선수들도 잘 준비해야 한다. 어떤 팀 보다 많이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란, 우즈벡 모두 우승후보다.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더 강한 축구를 해야 한다”고 자신을 비롯한 팀 동료들을 독려했다.

한편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조 2위로 F조 1위인 이란과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