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소속 시절 빌바오전 사포를 선보여 논란을 일으킨 네이마르 (사진=영상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키르기스스탄전서 선보이려다 실패한 ‘사포’가 화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논란이 된 장면은 후반 20분에 나왔다.

후반 20분 황희찬은 키르기스스탄 진영 오른편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사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슨 고등학생 같은 애들 상대로”, “실제 경기에서 사포 쓰면 비매너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황희찬의 사포 논란에 과거 네이마르의 사포 논란도 화제를 모았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4-2015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사포’를 시도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미 3대1로 바르셀로나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행동은 빌바오 선수들의 신경을 자극했다.

이 행동으로 그라운드에서 네이마르와 빌바오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가 빌바오 선수였어도 그렇게 반응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네이마르의 행동이 무례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