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가 코스타리카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골을 넣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코스타리카의 첫 평가전이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됐다.
전반 50초 한국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며 이재성이 결정적인 슛을 날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경기 분위기를 기선제압했다.
전반 27분에는 손흥민이 멀리서 오는 슛을 받아 골을 향해 정확한 공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혀 아쉽게 공이 골문 밖으로 나갔다.
전반 34분 코스타리카의 구즈만이 경고를 받았다. 이어 손흥민이 패널티킥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맞고 튕겨나왔다. 그 순간 이재성은 리바운드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한국은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1분 지동원이 황의조로, 이재성이 문선민으로 교체됐다. 후반들어 패스타이밍이 조금씩 느려졌지만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32분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모두 제치고 남태희가 골을 기록했다. 2대 0으로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