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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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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9위의 오사카 나오미(21)가 일본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매디슨 키스(4위)를 세트스코어 2대0(6대2, 6대4)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이런 연유로 오사카의 성이 지어졌다.
3세 때 뉴욕에서 테니스를 시작한 오사카는 15세에 ITF 여자프로 서키트대회 1만 불, 5만 불, 10만 불 프로대회에 출전하고 18세에 WTA 투어대회 예선에 출전했다.
19세에 호주오픈 그랜드슬램 예선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했다.
20세에 4대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권을 획득해 세계 랭킹 100위안에 들었다.
그리고 오사카는 21세에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르는 실력을 보이게 됐다.
특히 오사카는 지난 3월 BNP 파리바 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선수가 여자단식에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남녀 통틀어 오사는 2014년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니시코리 게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