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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홀서 OB 7번·18타…신경철 “그래도 포기는 없다”

KPGA A+라이프 제주오픈서 한 홀 최다 타수·OB 기록 경신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8-11-01 19:36:39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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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지 않은 성적도 내 기록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홀 최다 아웃오브바운즈(OB) 기록이 나왔다.

   
신경철(28·사진)은 1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비타코스(파72·7433야드)에서 열린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악몽의 4번 홀(파4)’을 겪었다.

OB를 7번 범하며 18타 만에 4번 홀에서 탈출했다. 신경철은 한 홀 최다 OB, 최다 타수 기록을 새로 썼다. 2007년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 2라운드 5번 홀에서 나온 김창민(48)의 OB 6개, 17타였던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라운드 첫 조로 나선 신경철은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친 뒤 전장 424야드인 4번 홀에 나섰다. 티샷부터 OB였다. 티샷에서 5개의 OB가 나왔다. 드라이버로 3차례 OB가 나자 신경철은 2번 아이언으로 바꿔 티샷했다. 하지만 2번 아이언으로도 OB가 2차례 더 났다. 두 번째 샷에서도 2개의 OB가 나왔다. 3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도 2번이나 코스구역 바깥으로 나갔다. 14오버파를 치고서야 신경철은 4번 홀을 끝냈다.

8개의 공을 가지고 시작한 신경철은 4번 홀에서만 7개의 공을 잃어버렸다. 단 1개의 볼로 남은 14개의 홀을 소화했다.

1라운드 경기를 20오버파 92타로 마친 신경철은 “샷이 아무리 안되더라도 프로로서 경기를 중간에 포기한다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주인공이 돼 부끄럽지만, 좋았을 때와 좋지 않았을 때의 성적 모두 내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신경철은 2009년 입회했으나 KPGA 코리안투어에는 올해 데뷔한 늦깎이 신인이다.
지난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이른 탈락을 예상하고 옷을 2벌만 준비한 상황에서 16강전까지 올라 숙소에서 다음 날 입을 옷을 빨아 입기도 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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