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의 홈경기에 출격한다.

지난 24일 EPL 토트넘-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올 시즌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A 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예전의 활발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특히 12월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12월 7경기에 출전해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EPL에선 6경기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 새벽(한국시간)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축구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토트넘은 최근 본머스와의 5차례 리그 경기에서 4승 1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생애 세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흥민의 12월 공격포인트는 4골 2도움이다.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날), 무함마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등과 현재 동률인 상황이다. 26일 본머스전과 오는 29일 울버햄프턴 전에서 활약한다면 이달의 선수상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4골 1도움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5골 1도움으로 두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