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벚꽃터널·가을 단풍비경 장관
- 스카이·힐 2개 코스 총 18개 홀
- 코스마다 특색있는 플레이 선사

김해평야의 아름다운 숲속에 자리한 롯데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은 프라이빗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명품 골프장이다. 넓은 평지에 조성된 대부분의 골프클럽과 달리 숲속에 계단식으로 자리한 코스는 경기 집중력을 높여 골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골프장에서는 보기 힘든 켄터키블루 그라스(사계절 잔디)로 디자인해 사시사철 푸른 코스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봄에는 벚꽃 터널이 장관이고, 가을에는 단풍의 비경이 어우러진 코스이다. 모두 18홀로 스카이 코스와 힐 코스로 나뉜다.

롯데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의 스카이 코스 4번 홀. 골퍼의 집중력과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한 까다로운 홀이다. 롯데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 제공

스카이 코스는 티박스가 사각으로 이뤄져 있고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시작 홀인 스카이 1번 홀은 수평 지형이 오르막으로 바뀌는 홀로 IP 부근에 4개의 벙커가 지뢰밭처럼 퍼져 있다. 티샷을 하기에는 페어웨이 중앙 우측이 좋다. 정확하게 티샷을 하면 거리가 짧은 편이어서 온 그린도 무난하다. 스카이 코스의 4번 홀은 집중력과 이성적인 판단을 필요로 한다. 다소 수월해 보이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그린은 골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힐 코스는 티박스가 원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날렵하게 디자인된 코스다. 1번 홀은 한눈에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홀이다. 티에서 그린을 직접 공략할 수도 있으며, 오른쪽 OB를 조심한다면 넓은 페어웨이에서 부담 없이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그린 옆 벙커는 난이도가 높아 벙커에 빠지면 샷이 조금 힘들어 주의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그린이 길고 완만해 퍼팅은 쉬운 편이다.

2번 홀은 장타자들의 갈증을 충분히 해소시켜 줄 수 있다. 공을 시원하게 날려 보낼 수 있는 장거리 파 4홀이다. 낙하 지점이 좌로 굽어 있지만 공간이 넓어 긴장감을 푼 채 안전하게 샷을 하면 된다. 6번 홀은 전방에 워터 해저드와 수풀이 서서히 열리는 듯한 풍경으로 마치 연극 무대를 마주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야간에는 멀리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의 불빛이 반딧불처럼 아름답게 보여 자연과 도시의 중간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듯한 묘한 기분을 선사한다.

롯데스카이힐 3개사(제주·김해·부여) 총괄 책임자인 하태홍 부문장은 “영남권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