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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여전' 여홍철 딸 여서정 국제체조연맹 신기술 공식 인정

FIG 신기술 '여서정' 채점 규정집 승인

여홍철 '여1' '여2' 이어 부녀 기술 등재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6-26 11: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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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여전(父傳女傳)’.

‘도마 황제’ 여홍철(48) 경희대 교수의 딸 여서정(17·경기체고)이 아버지의 ‘여1’, ‘여2’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이라는 신기술을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고유 기술로 등재했다.

   
여서정(경기체고)이 1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에서 난도 6.2점짜리 독자 신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체조협회는 여서정의 신기술 승인을 전하는 FIG의 공문을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여서정의 신기술 난도는 작년 FIG가 임시 승인한 대로 6.2점으로 결정됐다. FIG는 여서정의 신기술에 도마 기술 번호 234번을 배정했다.

여서정은 지난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에서 신기술 ‘여서정’을 완벽에 가깝게 성공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기술 ‘여서정’은 ‘여 2’ 기술(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로 900도 회전)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착지 때 제대로 서서 몇 발자국 움직이는 건 성공으로 치지만,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지면 실패였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면서도 제대로 착지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여서정은 실전에 강한 ‘강심장’을 뽐내며 착지 때 완벽하게 두 다리로 섰다. 왼발이 선을 벗어나 벌점 0.1점을 받긴 했지만, 난도 6.2점짜리 기술을 공인받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고난도 기술을 인정받음에 따라 여서정의 2020 도쿄올림픽 메달 진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서정의 현재 도마 실력은 세계 3, 4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이준영 기자

   
여서정(경기체고)이 1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에서 난도 6.2점짜리 독자 신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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