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Volley Ball World’ 중계 영상 캡처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이 대만에게 3세트를 빼앗아 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대표팀은 1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준결승’에서 3세트를 25대 15로 가져오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 1로 역전했다.

2세트에서 분위기를 가져온 대표팀은 상대 공격 범실로 3세트 선취 득점을 기록한 뒤 이재영과 김희진, 이다영과 양효진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대표팀은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3세트 한때 24대 14로 점수차를 10점차로 크게 벌리기도 했다.

1세트에서 대만에게 크게 흔들렸던 대표팀은 2세트에서 대만을 압도하는 공격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어진 4세트를 따내면 대표팀은 올해 도쿄 올림픽행 티켓에 마지막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된다.

도쿄 올림픽 티켓은 대회 우승국에게만 돌아간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