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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난 멀티플레이어…공격 어디든 맡겨 주세요”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입단, 베르너 등번호 ‘11번’ 이어받아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8-04 20:22:3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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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1~14일 중 첫 출전 예정

오스트리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독일프로축구 RB 라이프치히에 새 둥지를 튼 황희찬(24)이 당찬 입단 소감을 내놨다.
4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 공식 입단식에서 황희찬이 새로운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황희찬은 일찌감치 독일로 들어가 팀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RB 라이프치히 트위터
새 팀에서 막 훈련을 시작한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의 포지션을 묻는 말에 강점인 ‘멀티플레이어’ 재능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매우 강력하고 골 넣기를 좋아하는 공격수”라면서도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10번(플레이메이커),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 등 공격진의 어떤 역할이건 나는 편안하게 해낼 수 있다. 어떤 역할을 주든 내 플레이로 팀의 전진을 이끄는 데에만 관심 있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이적 전 대회 엔트리가 확정돼 출전하지 못하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팀과 동행해 새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미뤄진 챔피언스리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참가 팀들이 한데 모여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치히의 첫 관문은 오는 13일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8강전이다.

황희찬은 ‘개인적 목표’를 묻는 말에 “개인적 목표는 뒤로 제쳐뒀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오직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만 집중하겠다. 나는 불행하게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뛸 수는 없지만, 팀과 함께 리스본으로 가겠다. 동료들이 리스본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트위터에도 황희찬이 새 유니폼을 들고 있는 모습과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3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등번호였던 11번을 받았다.

황희찬은 다음 달 11∼14일 사이 예정된 뉘른베르크와의 20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부터 라이프치히 선수로 뛸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2020-2021시즌은 오는 9월 18일 개막한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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