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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시즌 2승 박지영, 상금·대상 1위 등극

KLPGA ‘에버콜라겐·더시에나’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7-16 19:26:0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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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까지 ‘노보기’ 완벽한 샷
- 박민지와 나란히 다승자에 이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인자’ 박지영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이 16일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지영은 16일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승연(16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올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2번째 우승으로, 통산 6승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제패한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에게 1타 뒤져 준우승에 머무른 박지영은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냈다.

‘대세’ 박민지에 가려 2인자에 만족해야 했던 박지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각 부문에서 박민지를 넘어섰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평균타수 1위, 상금 2위, 대상 포인트 3위를 달리던 박지영은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추가, 두 부문 모두 1위(6억3456만 원·326점)로 뛰어 올랐다. 상금 1위(5억887만 원), 대상 포인트 2위(300점)이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한 계단씩 밀렸고, 대상 포인트 1위였던 홍정민(318점)은 출전하지 않아 박지영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기간 나흘 내내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3라운드까지 보기를 1개도 범하지 않고 버디 16개를 솎아낸 박지영은 굵은 빗줄기가 이어진 마지막 날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3라운드까지 2위 이승연에 2타 앞선 선두였던 박지영은 이날 2번, 4번,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해 5타 차로 달아났다. 박지영은 7번 홀에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빗물이 많이 고여 챔피언 조 선수들이 한참을 기다려 퍼트를 해야 했는데, 이승연이 5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반면, 박지영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박지영은 다시 안정을 되찾아 끝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9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통산 2승을 노린 이승연은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단독 2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고, 박결이 최종합계 15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슈퍼 루키’들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주 대유위니아·MBN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황유민은 불참했고, 준우승한 김민별은 컷 탈락했다. ‘장타 소녀’ 방신실도 공동 59위에 그쳤다.

전반기 일정을 마친 KLPGA 투어는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달 3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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