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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女프로농구 우리은행, 챔프전 12번째 우승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신기록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3-31 19:35:0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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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가 아산 우리은행의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023-2024시즌의 막을 내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청주 KB를 78-72로 꺾었다.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낸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농구는 물론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 신기록에 해당한다. 우리은행 다음으로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11회가 최다 우승 2위 기록이다.

우리은행의 우승은 예상 밖 결과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이 부산 BNK를 꺾고 우승했지만, ‘국보 센터’로 불리는 KB 박지수가 공황 장애 등의 이유로 공백이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았다. 또 2022-2023시즌을 마치고 김정은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 우리은행의 전력이 약해졌다. 반대로 박지수가 복귀한 KB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였다.

정규리그까지는 전망이 적중하는 듯했다. KB는 정규리그 홈 경기 전승을 내달리며 27승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도 4승 2패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두 팀이 만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 전문가가 KB의 3-1, 심지어는 3-0 승리를 예상했으나 우리은행은 KB 박지수에게 김단비, 박지현을 수비로 붙여 맞섰고, 박혜진도 정규리그에 비해 한결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오히려 3-1, ‘업셋’(Upset)에 성공했다. 2년 전 FA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김단비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인 부산 BNK썸은 이번엔 6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성적은 30경기 6승 24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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