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국내 훈련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난다. 이정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기대를 모았던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중 어깨를 다쳐 37경기 출장,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이정후는 어깨 수술을 받고 기본적인 재활 훈련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 귀국해 국내에서 꾸준히 훈련해 왔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이정후는 다음 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 소집 예정이며, 2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로 바로 이동해 미리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