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부터 금빛 질주에 도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하얼빈으로 2일 떠났다.

윤재명 대표팀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금메달 6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최고 선수들로 꾸렸다. 남자 대표팀은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개인 종목에 나선다.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은 단체전에서 힘을 보탠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과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개인전에 출전한다.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는 단체전 멤버로 뛴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은 홈 팀 중국의 견제를 극복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중국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딴 귀화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비롯해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인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를 엔트리에 넣었다. 중국 여자 대표팀엔 베테랑 판커신이 나선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예선전을 치르고 8일 혼성 2000ｍ 계주, 남녀 1500ｍ, 남녀 500ｍ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9일엔 남녀 1000ｍ, 남녀 계주 결승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한편 한국 선수단 본진은 4일 출국한다. 대회는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