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김해지역을 주무대로 열리는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전’과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준비에 돌입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전이 오는 5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경남 5개 시·군에서 17개 종목 경기를 펼친다. 김해에선 개회식과 탁구·배구 등 8개 종목이 진행된다.

김해 2025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포스터

제54회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15개 시·군에서 36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며, 김해에선 육상 태권도 등 9개 종목이 열린다.

시는 지난해 전국체전 개최에 이어 올해도 주 개최지로서 전국적인 체육 이벤트의 큰 역할을 맡게 됐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는 이듬해 장애인체전과 소년체전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돼 있다.

시는 대회까지 남은 100일 동안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체전시설 보완, 시민 참여 확대, 교통·숙박대책,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해에만 1만 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4월 대표 지역 축제인 가야문화축제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5월 10일 열리는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우리 시가 지난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이번 전국대회 행사 개최로 지역을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김해시는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