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선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데…”
28일 사직체육관. 2024-2025 프로농구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하면 안 된다. 끝까지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되풀이해서 강조했다.
디펜딩챔피언 KCC는 이번 시즌 주전들의 부상 이탈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그뿐만 아니다.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홈구장에서 7승 16패에 그쳤고, 최근 사직 6연패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욱이 이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 개막전이 인근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전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도 사직체육관을 찾아온 ‘찐팬’을 위해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4일 서울 삼성전까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4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사직체육관을 찾아 KCC를 향해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 팬은 1368명이었다. 참고로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홈 평균 관중은 3528명이었다.
KCC는 무릎이 좋지 않아 4경기 결장했던 허웅이 출전해 홈 팬들에게 승리의 열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려는 한국가스공사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1쿼터 13-26으로 뒤진 KCC는 2쿼터에서도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오히려 29-53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KCC는 67-96으로 패했다. 홈 7연패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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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허웅이 28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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