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으로 올라온 지 불과 하루 만에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박승욱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8일 KIA전에서 보인 수비 실책과 타격 부진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달 프로야구 정규리그 LG전에 나선 롯데 박승욱이 레이예스와 인사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박승욱과 조세진을 1군에서 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박승욱은 유격수로 KIA전에 나섰다. 하지만 2회와 7회 수비 실책을 범했다.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도 두드러진 모습을 못 보였다.

9일 KIA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롯데 김태형 감독은 “그걸 그렇게 놓칠 건 아니었어”라며 박승욱 수비 실책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롯데는 박시영과 최항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9일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로는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