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우리 비행기 착륙하오니 창문 덮개는 모두 열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비행기를 타면 이·착륙할 때 창문 덮개를 열어달라는 안내방송을 듣는데요. 안내 방송 후 승무원들이 좌석을 돌아다니며 창문 덮개가 열어졌는지 직접 확인까지 합니다. 왜 승무원들은 수고스럽게 창문 덮개를 굳이 열라고 할까요. 26일 에디터의 클릭입니다.

비행기 이·착륙할 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경관은 정말 아름다운데요. 항공사들은 승개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리에게 창문 덮개를 열라고 했을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승객의'안전'을 위한 조치인데요. '보잉'이 2004~2013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비행기 내 사망사고의 58%가 이·착륙 때 일어났습니다. 즉, 비행기의 사고는 대부분 이·착륙할 때 발생하죠.

그래서 창문 덮개를 열어 만일에 있을 이·착륙할 때 사고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한다면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외부의 상황을 쉽게 보도록 하고 외부에서도 내부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편, 의자와 테이블도 원위치를 하게 되는데요. 이는 사고 발생 시 빠른 대피로 확보와 2차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서입니다. 또 밤 시간대 비행에서 이·착륙 시 기내 조명을 어둡게 하는데요. 갑자기 어두운 외부로 나갔을 때 우리 눈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김동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