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과 전문의 등 재활치료팀
- 환자 맞춤형 최상의 서비스
- 3차원 인지운동치료 장비 구비

인창대연요양병원은 신경과 전문의를 포함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재활치료팀을 꾸려 인지장애가 있는 치매 환자를 위한 재활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순규 인창대연요양병원장은 20일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인지치료사, 재활사회복지사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 전문가가 포진해 다원적으로 환자의 다양한 문제를 파악하고 팀 회의를 통해 최상의 치료 방안을 찾으며 포괄적인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창대연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20일 재활치료실에서 인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도형 맞추기를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이 병원은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 기능을 효과적으로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3차원 인지운동치료 및 일상생활 동작훈련시스템 같은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3차원 인지운동치료 시스템은 환자의 동작을 인식하고 그 움직임을 화면으로 보여주며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치매 환자의 동작에 관한 인지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 병원은 중증 치매 환자와 환자 가족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5층에 별도의 치매안심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폐쇄 공간이 아니라 1개 층 전 공간을 중증 치매 환자 전용공간으로 조성해 배회 환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고, 24시간 안전하게 돌봐줌으로써 환자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병원 측은 가정과 요양병원 간 중증 치매 환자 보살핌의 차이에 대해 “가정은 병원과 여건이 아주 달라서 치매 환자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환자의 상실된 기능을 회복하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악해 개개인의 여건에 맞게 재활치료 과정이 계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