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 줄이어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치과가 임장섭 교수를 진료과장으로 영입하면서 ‘제2 도약’에 나섰다.

해운대백병원 전경

임 교수는 특수의치 제작과 함께 실패한 임플란트의 재수술과 기능 회복에 주력하는 치과보철과 전문의다. 임 교수 취임으로 해운대백병원 치과는 개원가에서 치료하기 힘든 위험도가 높으며, 값 비싼 진료 장비를 필요로 하는 사례나 치유 기간이 오래 걸리고 재수술 과정이 까다로운 임플란트 실패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환자 유치 및 건강검진센터와 연계한 치과 질환 예방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해운대백병원 치과는 최근 러시아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최신 장비를 갖춰 간단한 보철물은 당일 제작이 가능하고, 복잡한 금관도 2, 3일 내 만들어 국내 체류기간이 짧은 외국인이라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임 교수는 “대학병원(부산대 치대 교수)과 개원의를 모두 거친 경험을 살려 최상의 진료를 환자에 서비스하겠다. 특히 임플란트 재수술이나 다수 치아를 상실한 부분무치악 환자의 전악수복 보철술 등 난도 높은 치료에 도전해 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