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30일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30일을 발사 예정일로 정하는 한편, 발사 예비일을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설정해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사 예정시간은 오후 3시55분~7시30분 사이로 결정됐다. 최종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의 기상 상황과 우주환경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분석 결과 등을 고려해 그날 오후 1시30분께 공개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지난주에 나로호 발사체 상단부를 재조립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나로호 발사체 1단과 2단을 결합한 뒤 다음 주 중 발사 운용에 대한 예행연습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