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카카오 임지훈 대표 "게임 파트너사가 잘돼야 우리도 잘된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13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를 찾았다.
그는 이날 "게임 업계에서는 늘 카카오가 더 잘해주길 바라는 욕구가 컸다"며 "막상 카카오로 와서 든 문제의식도 같았다. 게임 파트너사가 잘 되도록 먼저 지원해야 우리도 잘 된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선보일 '게임마케팅플랫폼'(GMP)으로 다시금 카카오게임의 전성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전문가이다. 카카오 대표로 취임하기 전 몸담았던 케이큐브벤처스에서 임 대표가 투자한 50개 사 가운데 16곳이 게임 개발사였다.
임 대표는 카카오 수장이 돼서도 상위권에 있는 모바일 게임은 시간을 쪼개서라도 직접 해본다고 했다.
카카오가 이날 오전 발표한 '게임마케팅플랫폼'(GMP) 서비스도 임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프로젝트다.
GMP는 카카오 게임 유저의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마케팅을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올해 말 카카오플랫폼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보드게임 4종에 먼저 적용된다.
임 대표는 "유저의 성별이나 연령, 게임 내 레벨 기준으로도 타게팅을 세분화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GMP"라면서 "이른바 모바일게임 전쟁을 치르는 파트너사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