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 1학년 학생들이 서울지역 대학을 탐방하면서 학업 의지를 다지고, 입시 정보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챙겨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9일 고려대를 방문한 가야고 학생들이 학생 홍보대사에게 본관과 중앙광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가야고 학생 39명과 지도교사 3명은 지난 9일 서울대와 고려대를 찾았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달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직접 견학 계획을 세우고 학과 입시 정보를 검색하며 탐방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5시30분 집합해 버스를 탄 후 오전 10시께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캠퍼스를 둘러본 뒤 고려대 학생홍보대사들이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학생홍보대사와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며 시설을 안내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고등학교 생활, 공부법, 진로 등에 대해 조언을 얻었다. 탐방에 참여한 김언경 양은 "고려대를 둘러보면서 나의 희망학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학생 홍보대사로부터 얻은 유익한 조언들이 앞으로의 고등학교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에는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도 학생홍보대사들이 가야고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은 서울대 내 단과대학과 시설, 동아리 활동, 장학금 등을 소개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 쏟아지는 학생들의 질문에 학생홍보대사들이 성실하게 답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호영 양은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에 지치기도 했지만, 대학교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끼고 내가 희망하는 학과가 있는 건물을 직접 찾아가보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채연 학생기자 가야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