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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이번엔 목성과 그 주변부 이미지 전송

거대한 목성의 눈도 뚜렷하게 확인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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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빛(first light)’ 이미지를 전송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이번에는 목성과 그 위성, 소행성 등을 포착한 선명한 이미지를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이미지는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가 과학 장비 점검 과정에서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별도 보정작업을 거친 첫 번째 이미지보다 투박한 편인데도 목성은 물론 주변의 위성과 고리, 소행성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웹망원경의 NIRCam 3.23㎛ 필터 이미지에 포착된 목성의 고리 [NASA, ESA, CSA, and B. Holler and J. Stansberry (STScI)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NIRCam의 2.12㎛ 필터(왼쪽)와 3.23㎛ 필터로 포착한 목성과 주변 위성 이미지. [NASA, ESA, CSA, and B. Holler and J. Stansberry (STSc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미지를 보면 ‘목성의 눈’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점인 대적반(Great Red Spot)과 목성 특유의 줄무늬가 뚜렷하게 보인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와 테베, 메티스도 포착됐다. 특히 유로파는 두꺼운 얼음 아래에 바다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구 외 행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웹 망원경 NIRCam이 2.12㎛ 필터로 포착한 목성과 유로파. NASA, ESA, CSA, and B. Holler and J. Stansberry (STSc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번 이미지를 통해 웹 망원경이 밝은 천체 주변의 고리와 위성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 등에서 내부 물질을 내뿜는 기둥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의 행성과학 담당 웹 프로젝트 과학자인 스테파니 밀람은 “모든 것을 그처럼 분명하게 본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태양계 안에서 웹 망원경으로 이 기둥을 포착할 수 있다면 가장 멋진 것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들 자료가 전례 없이 상세한 이미지와 분광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웹 망원경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 망원경은 세 차례에 걸친 관측에서 망원경의 시계(視界)를 통해 목성과 유로파가 이동하는 이미지를 확보했는데, 이는 망원경이 밝은 목성의 주변에서 별을 찾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NASA는 덧붙였다.

한편 웹 망원경은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 ‘6481 텐징’(Tenzing)을 이용해 이동하는 천체를 얼마나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합격점을 얻었다. 당초 화성과 비슷한 초당 30밀리초각(1천분의 1초각)의 이동 천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소행성 추적 시험에서는 이의 두 배가 넘는 최대 67밀리초각까지 추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이에 대해 “1.6㎞ 밖에서 기어가는 거북의 사진을 찍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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