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복지재단(이사장 허성곤) 산하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6~27일 1박2일간 ‘제3회 저수지 습지 생태탐사’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김해시 청소년수련관의 저수지 습지 생태탐사 활동에 참가한 활동들이 채취한 시료를 비커에 넣고 관찰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지난해 수련관과 자유학기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남지역 생림중, 진영중, 한림중 학생과 수련관 소속 학생 2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경남 주남저수지와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습지 생물 서식지 주변 길을 걸으며 탐사활동을 했다. 소금쟁이 등 수생 곤충을 뜰채로 떠서 확대경을 통해 관찰하고 습지 식물을 채취해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접하지 않았던 자연 생태계를 경험했다.

우포습지생태관의 이미경 환경해설사가 탐방을 함께 하며 학생들에게 채취 생물의 학명과 특징 등을 설명해줬다.

탐방 활동을 마친 뒤 학생들은 수련관 인근 숲에서 텐트를 치고 그곳에서 직접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은 뒤 잠을 자는 야영을 경험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우진(15) 군은 “공부할 거리를 직접 찾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친구들과 함께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활동을 총괄한 김은주 청소년지도사는 “이번 탐사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성장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연 학생기자 가야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