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발생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메가마트가 '매장 내 전 상품 할인'이라는 파격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메가마트는 16일부터 4일간 전 점포에서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메가블랙데이'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 상품 할인행사인 메가블랙데이는 기존 대형마트에서 전단행사로 일부 상품에 한해 할인을 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모든 소비자에게 가격할인의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행사다.

먼저 주목할만한 상품은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이다. 메가 쇼핑체크·국민·신한·롯데카드 등 해당 카드로 결제 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100g을 정상가 1880원에서 47% 할인된 990원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친환경 계란(30입)은 정상가 7450원에서 5900원으로, 고당도 딸기 1박스(1㎏)는 30% 할인된 6980원, 쌀 20㎏는 20% 할인된 2만6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해당카드 결제와 상관 없이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100g당 40% 할인된 2960원에, 1+등급 한우 등심은 32% 할인 판매한다. 포인트 회원은 수입산 냉장 찜갈비, 활 전복, 멸치, 화장지를 20~40% 할인받을 수 있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200여 대표 인기상품을 별도로 선정해 최대 50%까지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메가마트 동래점 남천점 김해점에서는 자동차 경품 응모 이벤트도 마련해 메가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기아자동차 모닝 경품 응모권도 제공한다. 다만 담배, 쓰레기 종량제봉투, 분유1·2단계 등 법규상 할인이 안되는 일부 품목은 행사에서 제외된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