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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출조 길라잡이] 심해 참우럭·홍감팽이 낚시

수심 100~150m 공략…'몽땅걸이'가 효과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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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08 19:15:56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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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맛보기 힘든 어종으로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대상어가 대물급 참우럭과 홍감팽이다. 참우럭은 우럭과 모양이 비슷하고 몸길이가 60~70㎝까지 자라는 덩치급 어종인 것은 같다. 하지만 종류는 확연히 다르다. 표준명이 조피볼락인 우럭은 대량 양식에 성공해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이며 남해안이나 서해안 곳곳에서 잡힌다. 반면 표준명이 띠볼락인 참우럭은 깊은 바다 암초 부근에 서식하는 물고기라 남해동부 먼바다와 동해안 왕돌초 부근에서만 잡혀 여간해서는 보기도 힘들다.

   
심해 낚시꾼이 주렁주렁 매달린 참우럭을 보고 있다.
이렇게 귀하디귀한 참우럭은 봄이 되면 서서히 육지로 접근한다. 영등 중반 이후부터 수심이 100~150m의 연안까지 온다. 이렇게 접근한 참우럭은 2월부터 5월까지 육지 가까이 머물다가 다시 깊은 바다로 내려간다. 수심 100~150m해역은 부산권 각 출항지에서 출발하는 빠른 낚시전용 어선을 타도 1시간 이상 되는 거리다. 예전엔 2~3시간은 기본이었다. 주변 수심이 200~300m 되는 지역에 우뚝 솟은 수중여가 있는 곳은 남해동부 지역에서는 부산권이 유일하다.

참우럭 낚시를 하다 보면 홍감팽이가 많이 입질한다. 홍감팽이 역시 심해에 서식하는데 참우럭과 비슷한 시기에 출몰했다가 다시 심해로 내려간다. 참우럭의 회 맛을 본 꾼들은 돌돔보다 육질이 더 단단하고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홍감팽이는 살이 약간 무른 편이지만 구이나 매운탕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몸값이 귀해져 많은 낚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참우럭이나 홍감팽이를 잡는 낚싯배들은 속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인트 간 거리가 워낙 멀어 느린 배로는 이동에 시간이 오래 걸려 제대로 된 낚시를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부산 먼바다에서는 심해 참우럭과 홍감팽이 심해낚시가 서서히 시작된다. 홍감팽이와 참우럭은 열기와 마찬가지로 바늘마다 다 물어주는 몽땅 걸이의 재미가 크다. 통상 바늘 3~6개를 사용하는 심해낚시 전용 카드낚시를 사용한다. 이런 채비에 덩치 큰 홍감팽이와 참우럭을 몽땅걸이하면 힘이 좋은 전동릴이라도 감아올리기 버겁다. 부산 먼바다 심해 참우럭 낚시는 전국의 꾼들에게 로망인 선상낚시다. 가격을 매기기 어려을 정도로 귀한 물고기인 참우럭은 낚시꾼이 아니면 좀처럼 구경도 할 수 없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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