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신예 피아니스트 김희재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남구 대연동)에서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김희재.

영국 리즈 국제 콩쿠르 2위, 남아공 피아노 콩쿠르 2위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희재는 부산예고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국제 바흐 콩쿠르 우승자 게랄드 파우트를 사사했으며 다양한 레퍼토리와 음악적 깊이를 인정받았다.

김희재는 지난해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2004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고 권혁주, 김재영 등 그동안 50여 명 연주자가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를 통해 소개됐다.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해온 김희재는 지난해 7월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 리스트 ‘바흐 주제에 의한 환타지와 푸가’, 바흐 ‘영국모음곡 제8번’을 연주한다. 김희재는 현재 경희대 서울대 부산예중·예고에 출강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토시히로 카네시게와 ‘듀오 유디나’를 결성해 앙상블 무대도 선보이고 있다. 전석 2만 원. (051)740-5833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