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남편 말고 자신 내조…‘비혼식’ 서현주에 공감”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유종의 미 거둔 로코퀸 황정음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  |  입력 : 2020-09-09 19:23:1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사랑에 당당한 웹툰팀장 역
- 여성 시청자로부터 호응 얻어

- “하고 싶은 일과 동고동락할래”
- 가장 인상에 남는 대사로 꼽아
- 4년 만의 파경 심경 반영된 듯

발랄하고 쾌활한 연기로 ‘로코퀸’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황정음이 지난 6월에 종영한 JTBC ‘쌍갑포차’에 이어 지난 1일 유종의 미를 거둔 KBS2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두 편의 드라마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황정음은 “삶의 희로애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쌍갑포차’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사랑, 비혼, 전생을 이야기하는 ‘그놈이 그놈이다’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쌍갑포차’와 KBS2 ‘그놈이 그놈이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로코퀸 황정음.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중 결혼 대신 비혼식을 치르면서 반전의 엔딩을 선사한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비혼주의자 웹툰 기획팀장 서현주 역을 맡아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역시 황정음’이라는 말을 들었다.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다. 모든 사람이 어떤 꿈을 향해서 일을 하거나 연애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자신의 꿈은 마음 한편에 두면서 가끔 꺼내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 않나. 현주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삶이지만 사실은 매일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삶이다”고 서현주를 연기하면서 느낀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서현주는 일과 사랑에 있어 자신의 생각과 선택에 당당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많이 얻기도 했다. 그렇다면 30대 중반의 나이에 배우의 삶을 살고 있는 자신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그래서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계속 연기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요즘 SNS에 과거에 했던 작품 사진들을 올렸는데, 예전 드라마 속 캐릭터들 사진을 보면 그 당시 내가 얼마나 재밌고 즐겁게 연기했었는지 떠올려지면서 초심이 생각난다.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고 좋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이 직업이 정말 감사하다”고 배우로 살아온 삶에 만족해했다.

   
지난 1일 종영한 KBS2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비혼주의자 웹툰 기획팀장 서현주 역을 맡은 황정음. 아이윌미디어 제공
한편 이번 서면 인터뷰는 황정음의 이혼 소식 이전에 진행됐는데, 가장 인상이 남는 대사나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현재 자신의 심경을 보이는 듯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 그는 비혼식 장면에서 서현주가 말하는 “한번 상상해봤어요. 결혼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그려지더라고요. 낯선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된다는 것도 두렵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도 막막하고, 커리어 쌓기도 전에 경단녀(경력단절여성) 되면 어떡하나 (싶고). 남편 말고 나 자신을 내조하려고요.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 평생 사랑할 사람 찾아 헤매는 대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동고동락하면서 그렇게 한번 살아보려고요”라는 대사를 꼽았다. “비혼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현주가 소신을 지키는 모습이 멋져 보이고 누구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고민이라 공감도 됐다”고 이 대사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는데,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그의 마음이 반영된 듯하다.

“제가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에 저의 모습이 들어가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는 황정음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서 조만간 즐거움을 주는 로코 연기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이원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올해 1만 가구 남았는데…전매제한에 분양 연기 속출
  2. 2부산에 ‘미스터트롯’ 뜬다…롯데백화점 발빠른 굿즈 마케팅
  3. 3인도 이어 차도까지 점령…대형마트 무개념 공사
  4. 4국무조정실이 이례적 직접 감사…부진경자청에 무슨 일?
  5. 5르노 ‘트리플 역주행(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車산업 부산만 홀로 침체
  6. 6도시철도 양산선 사송·북정역에 환승센터
  7. 7위기의 김종인 리더십…PK중진발 야당 조기 전대론 부상
  8. 8BIFF 국내 출품작 감독·배우, 오프라인으로 만난다
  9. 9남해군, 빈집 리모델링해 공유숙박 사업 나선다
  10. 10오늘의 운세- 2020년 10월 20일(음 9월 4일)
  1. 1김종인 ‘부산 발언’ 놓고 시장 후보 갑론을박
  2. 2여당은 윤석열, 야당은 추미애 때리기
  3. 3위기의 김종인 리더십…PK중진발 야당 조기 전대론 부상
  4. 4신공항 발표 앞두고…정세균 “외면않겠다” 김종인 “잘 모른다”
  5. 5‘재판족쇄’ 풀린 이재명…지지율 5%P차 이낙연 맹추격
  6. 6균형발전…초광역 지방정부가 이끈다 <3> ‘특별연합’이란
  7. 7김종인 "부산시장감 없다" 재차 직격탄…야당 보선 공천구도 안갯속
  8. 8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폭로 후폭풍…여당 “공수처 출범을” 야당 “특검 도입하자”
  9. 9야당, 공무원 피살 ‘독자 국감’…유족 “정부 명예살인 멈춰야”
  10. 10공청회 땐 특별지자체 입법 지연…대통령령 발령하면 즉시 설치 가능
  1. 1HMM, 부산~LA에 컨선 2척 투입
  2. 2부산항 컨테이너 수용공간 한계…대책 마련 시급
  3. 3세계수산대학 설립의제 FAO(유엔 식량농업기구) 통과 온힘
  4. 4원양어선에 24시간 불법어업 감시시스템 설치
  5. 5금융·증시 동향
  6. 6주가지수- 2020년 10월 19일
  7. 7선박도 무인시대…삼성중공업 ‘원격·자율운항’ 시연 성공
  8. 8GS건설, 압도적 지지로 문현1구역 수주…70층 초고층 랜드마크 선다
  9. 9울산 1위, 부산 2위, 경남 3위…참담한 청년(15~29세) 실업률
  10. 10빅히트 의무보유 물량 풀린다…4000억 매수 개미 ‘근심’
  1. 1도시철도 양산선 사송·북정역에 환승센터
  2. 2남해군, 빈집 리모델링해 공유숙박 사업 나선다
  3. 3시민 62% “N번방 사건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인지하게 됐다”
  4. 4추미애, 라임·윤석열 가족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
  5. 5품격 높이고 차이 줄이자 <2-2> 지역별 틈새 메우기- 문턱까지 다가온 ‘뉴 노멀’
  6. 6해외 이주민 32% “일상서 무시·차별”
  7. 7경남 농가 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
  8. 8종합 점수 2위 강서구도 교육은 낙제점
  9. 9오늘의 날씨- 2020년 10월 20일
  10. 10오륙도 트램 연계 공원 조성 추진
  1. 1“탬파베이 나와” LA 다저스 극적 월드시리즈 진출
  2. 2코크랙, 233번째 도전 끝 PGA 첫 정상
  3. 3‘기록제조기’ 손흥민, 홈구장 최단 45초 만에 벼락골
  4. 4김연경, 21일 11년 만에 V리그 복귀전
  5. 5손흥민, 전반 ‘1골 1도움’…토트넘 아쉬운 무승부 3-3
  6. 6롯데 스트레일리, 200이닝-200K 눈앞
  7. 7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퀸은 김효주
  8. 8부산, 마지막 홈 경기 무승부…주말 인천서 잔류 웃을까
  9. 9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밟는다
  10. 10토종 김민욱 깜짝 활약…부산 kt, 연패 탈출
  • entech2020
  • 맘편한 부산
  • 제9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유콘서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