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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촉감이 궁금한 풍경화…블랙유머 영화 향연도

  • 문화라이프부
  •  |   입력 : 2023-02-15 19:08:3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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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세계적인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소설 ‘죄와 벌’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동명의 영화와 현대 핀란드로 무대를 옮긴 ‘햄릿’ 등 슬픔과 절망을 블랙 유머로 풀어낸 작품 16편을 상영한다. 부산해운대구 맥화랑에서는 강혜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실인지 물감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가늘고 긴 색색의 선들이 겹쳐진 모습이 폭신하고 보송보송한 촉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주요 출연진들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한다. 만 39세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이면 응시 가능하다.


- 맥화랑 25일까지 강혜은 초대전
-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조명
- 영화의전당 ‘빈민 3부작’ 등 상영

-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 부산 청년 예술인 대상 오디션


◆전시

강혜은 작가의 작품 ‘line-piece 2310’. 맥화랑 제공
▷강혜은 초대전 ‘흩뿌려진 풍경’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은 오는 25일까지 강혜은 초대전 ‘흩뿌려진 풍경’을 개최한다. 강혜은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이들은 제일 먼저 재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언뜻 봐서는 실인지 물감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실처럼 가늘고 긴 색 선들이 층층이 쌓이고 겹쳐져 화면을 가득 채운다. 각기 다른 색의 선들이 중첩되면서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폭신하고 보송보송한 촉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작가는 옛 여인들이 손으로 직접 실을 뽑고 베틀 앞에 앉아 옷감을 짜듯, 캔버스 위로 허리를 굽혀 끊임없이 고단하고 지루하게 선을 쌓아 작품을 완성한다. 최근에는 구상의 형태를 무너뜨려 색(色)과 형(形)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운 작업을 시도한다. ‘작업을 하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지난 겨우내 작업실에서 꼼짝 않고 작업에만 전념한 결과물 20여 점을 선보인다.


◆영화

▷영화의전당 ‘아키 카우리스마키展’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에서 상영하는 ‘죄와 벌’.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핀란드의 세계적 거장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를 조명하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을 개최한다. 우리 삶의 차가운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슬픔과 절망을 블랙 유머로 풀어낸 작품 총 16편을 상영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장편 데뷔작 ‘죄와 벌’(1983), 세익스피어의 걸작 ‘햄릿’을 현대 핀란드 배경으로 각색한 ‘햄릿, 장사를 떠나다’(1987) 등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이름을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린 ‘프롤레타리아트 3부작’(천국의 그림자·아리엘·성냥 공장 소녀)과 ‘빈민 3부작’(어둠은 걷히고·과거가 없는 남자·황혼의 빛)도 소개된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원.


◆공연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오디션

부산시립예술단은 예술교육공연 ‘꿈꾸는 예술학교’가 지난해 특별 제작한 우리 아이 첫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앵콜 무대를 앞두고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넘치는 연출과 토크, 분장 라이브 체험이 특징이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주요 배역인 로지나, 피가로, 알마비바 등 성악가 5~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무대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인 백승현 과 이의주 연출가가 맡는다. 지원 자격은 오는 6월 22일(공연일) 기준 만 39세 이하 성악가로, 부산 출신(타 지역대학, 해외 대학 졸업자 포함)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공고일 기준 부산 또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이며 오디션은 다음 달 20일 부산문화회관 다듬채에서 진행된다. 학교를 대상으로는 현재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51)607-3110~3


◆호텔가

▷파크하얏트부산 10주년 이벤트

파크하얏트부산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셀레브레이션 위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21일까지 7일간 호텔의 식음료 업장에서 10만 원 이상 이용 시(조식, 룸서비스 제외) 랜덤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에는 10%~50% 할인 혜택이 숨어 있다. 쿠폰은 다음 방문 시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호텔 창립 기념일인 오는 18일에는 봄캉스와 여름휴가를 계획할 수 있는 ‘10주년 오퍼’를 단 하루 예약 판매한다. 일일 기준 2인 조식이 무료로 포함됐다. 투숙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5월 5·6·27·28일, 6월 3·5일은 이용 불가) 오는 18일 투숙객에게는 파크하얏트부산 외관을 일러스트로 제작한 마그넷을 객실당 1개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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