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의 워너비 아이콘 걸그룹 아이브(IVE)가 지난달 29일 두 번째 EP앨범 ‘아이브 스위치’를 공개하고 6개월 만에 컴백했다. 2021년 12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아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주체적인 소녀들의 당당한 매력으로 막강한 팬덤을 구축했다. 4세대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브는 발표하는 음원마다 주요 음원 사이트 최정상을 지키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줘 이번 앨범도 가요계는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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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표한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뚜렷한 컬러를 선보여 온 아이브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아이브 스위치’에는 더블 타이틀곡 ‘해야’와 ‘아센디오’를 포함해 ‘블루 하트’, ‘아이스 퀸’, ‘와우’, ‘리셋’까지 여섯 곡이 담겼다. 새 앨범에 대해 멤버 안유진은 “월드 투어 무대로 팬분들과 소통하며 준비한 앨범이다.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에 더 성숙해지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을은 “정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변신을 많이 시도한 앨범이다. 전작을 통해 다양한 시선 속 ‘나’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앨범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을 꺼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했다”며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무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활동에 기대감을 보였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해야’는 여러 아이브 앨범에 참여한 이스란과 선배 걸그룹 우주소녀 엑시, 솔희가 작사에 참여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아센디오’는 가사를 통해 아이브의 독보적 서사를 함께 구축해 온 지음음악단 서자매 서지음, 서정아와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참여해 완성했다. 장원영은 “‘해야’의 경우 설화를 담은 가사와 파워풀한 힙합 장르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인다면 ‘아센디오’는 주문을 거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무대를 채워나간다”고 더블 타이틀곡을 자랑했다.
이어 “두 곡 외에도 수록곡 모두 다채로운 아이브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곡들로 가득하니까 꼭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블루 하트’는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그녀는 “새롭게 정의하는 아이브에 대해 담아낸 앨범인 만큼 ‘블루 하트’ 가사 역시 그에 맞춰 더 성숙해진 색을 담는 데 집중했다”며 “강인한 태도를 보여주는 가사를 쓰면서 저 역시 제 안에 있는 다른 내 모습을 생각할 계기가 됐다. 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브 스위치’는 공개 이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6개 국가·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해야’, ‘아센디오’ 및 수록곡은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 및 상위권에 올라 본격적인 줄 세우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