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캐기 위해 땅을 파지 마라. 가슴과 머리를 파라. 가슴과 머리에 우리가 찾는 보물이 있다고 했다. 마음의 여유와 안정은 모든 일에서 바른 판단을 하고 올바른 생각을 하게 만들고, 내가 하고 있는 일상의 업무에서 창의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며, 자기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트레스가 가져오는 피로가 누적되면 과로를 부른다. 회사는 서로 협동하며 관계를 이루고 생활하는 집단이다. 부딪힘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해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 타협해야 하고, 칭찬해야 한다. 또한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토론의 논쟁을 거쳐 일하는 과정이 수없이 많다.
대한민국의 청년고용 문제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청년 취업자 수, 청년 일자리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 119만 명이었던 20대 청년층 취업자 수는 2013년 84만으로 35만 명이나 줄었고, 고용률 역시 2000년대 중반이후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러한 청년고용 문제는 여러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요즘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 하지만 어려운 시험을 거쳐 합격해 입사해서도 막상 업무에 부딪히면 거의 30~40%는 초기에 퇴사한다.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대동소이하다. 어렵게 입사한 회사인데 왜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것일까? 요즘 젊은 세대는 대체로 정신이 나약하다. 자기만의 의지와 열정을 담을 그릇이 없고, 있다손 치더라도 그릇이 작기 때문일 것이다. 회사가 주는 가장 큰 최고의 선물은 지독한 훈련인데, 자기 발전을 위한 고통을 이겨내고 인내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조금만 강압적이라 생각되면 감정조절을 못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역지사지 정신의 결여다. 삶이란 서로 얽히고설키며 부딪히며 사는 것인데 어렵다고 생각되면 쉽게 사표부터 던진다.
독일의 정치가로 '철혈 재상'으로 불리던 비스마르크가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세 마디에 그친다. "청년들아 일하라! 청년들아 더욱 일하라! 청년들아 끝까지 일하라! 단지 이 세 마디뿐이다"라고 했다. 또한 '운명에 겁내는 자는 운명에 막히고, 운명에 부닥치는 사람은 운명이 길을 비킨다. 대담하게 나의 운명에 부닥쳐라! 그러면 물새 등에 물이 흘러버리듯 인생의 물결은 가볍게 뒤로 사라진다'고 했다.
이 지구상에 내 입맛에 맞고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일자리는 없다. 시작부터 좋은 직장이라는 판단은 금물이다. 업무를 익혀 나가면서 일의 흥미를 찾는 것이고, 작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삶은 고통이 따르는 것이다. 열정적인 노력으로 끈기를 가지고 인내심을 키워야 한다. 바라건대 삶의 목표를 정했으면 밀고 나가라.
세계적인 부호 마윈 회장은 지략가이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듯이 "남들이 불평불만을 가질 때 노력하는 사람만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런 변화의 시대에 감사한다. 많은 사람이 불만을 갖는 것에 감사한다. 다른 사람들이 불평불만할 때가 당신에게는 기회다. 세상이 변할 때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버릴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할 수 있다"고 자신만의 확실한 철학을 이야기한 바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그래서 마윈은 언제나 내일은 더 나쁠 거라고 틀림없이 더 나쁜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내일 정말로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겁먹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뭐 호되게 당하기밖에 더 하겠는가. 오냐 좋다. 내가 또 한 번 견뎌주마'. 이런 식으로 계속 과감히 부딪치다 보면 차츰 역경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겨난다. 인간의 심장은 겨우 어른 주먹만 하지만 바로 그 작은 심장이 세상을 움직인다. 당신의 품은 포부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한다.
여행에서도 우리가 추구하는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지만 무엇보다 자연이 주는 밝고 푸른 싱그러움과 맑은 공기 아름다움의 조화가 매혹적이다. 자연은 좋은 것 안 좋은 것 가리지 않고 모두를 받아주는 큰 그릇이다. 이 모두가 조화를 이루면서 매혹적이고 아름답다.
일자리 등으로 청년들이 힘들어 하는 세상이다. 비단 청년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 마음을 큰 그릇으로 만들어야 한다. 작은 소주잔 같은 그릇이 아닌 상상의 큰 그릇을 만들면 보다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상상의 큰 그릇을 마음에 만들어 간다면 더 건강하고 진지하고 성숙한 삶을 향유할 것으로 믿는다.
그린조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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