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파티쉐 적십자봉사회(회장 윤우섭)는 21일 부산적십자회관을 방문해 부산적십자사(회장 김종렬)에 2015년 적십자 특별회비 400만 원을 전달(사진)했다.

희망파티쉐 적십자봉사회는 제과기능장들을 중심으로 제빵봉사활동을 하고자 2012년 결성해 현재 3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적십자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빵나눔 봉사에 참여한 봉사원과 시민 등에게 빵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시민이 직접 재료비를 기부하고 제빵 봉사에도 참여한다. 이렇게 만든 빵을 홀몸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희망파티쉐 봉사회원 대부분이 동내 빵집 사장과 제빵 관련 종사자다. 이들은 바쁜 일정 중간이나 휴일을 쪼개 봉사에 참여한다. 윤우섭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빵집에서 일하기 시작해 26년간 빵을 만들고 있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제빵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조성한 기금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