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업 이은 재활원 원장부터
- 20년 경력 사회복지사까지
- 부문별 수상 10명 영예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은 31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제5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복지사 10명을 시상했다.

31일 제5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경호 프리랜서

시설장 부문(1명)에 천마재활원 황소진 관장, 공공 부문(2명)에 ▷사하구청 복지사업과 권오경 통합조사계장 ▷부산시 장애인복지과 윤수란 주무관, 민간 부문(7명)에 ▷좋은삼선병원 김종민 실장 ▷운봉종합사회복지관 박영아 총괄부장 ▷동성원 박희선 생활지도원 ▷기장지역자활센터 심재철 팀장 ▷동래교육지원청 정은정 교육복지사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조미진 실장 ▷강서구종합사회복지관 황석영 부장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500만 원 상당의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상식은 세정나눔재단이 힘들고 어려운 근무 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해온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54명의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관련 전문가들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에는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과 부산시 이만수 정무부시장,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 권경동 회장,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박영규 회장 등 사회복지 관련 기관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박순호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온 사회복지사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수상자들의 진심 어린 소감도 이날 행사를 의미 있게 했다. 시설장 부문 수상자인 황소진 관장은 "오늘 새삼 대물림한 가업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이번 수상은 할아버지,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천마재활원은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이다.

운봉종합사회복지관 박영아 총괄부장은 "사회복지계에 뛰어든 지 20년째를 맞는 시기에 이런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다"며 "우리 복지관이 위치한 해운대구 반송2동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의 복지 수요가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 수상자인 사하구청 복지사업과 권오경 통합조사계장은 "복지 동 조성(다·복·동) 사업이 한창이다. 복지 대상자 조사 업무를 공정하게 해 더 많은 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