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천식 후원자 등에는 표창

어려운 환경 속 학업을 이어가거나 자립을 앞둔 아동 청소년과 이들을 다방면으로 돕고 있는 후원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부산아동복지후원회는 지난 7일 부산 금정구 골든웨딩타운에서 ‘나눔을 통한 행복 후원의 밤, 장학금 및 디딤씨앗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곽재훈 전문기자

지난 7일 부산 금정구 장전동 골든웨딩타운 2층 그랜드볼륨에서 ㈔부산아동복지후원회의 ‘나눔을 통한 행복 후원의 밤, 장학금 및 디딤씨앗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학생 100여 명과 후원인 20여 명이 함께 자리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110명의 학생에게 50만 원씩 장학금이 주어졌으며, 디딤씨앗 후원금 등 총 7500만 원의 지원금이 지역 아동 청소년에게 전달됐다.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는 부산아동복지후원회는 지역의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빈곤층과 결손가정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청소년 장학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디딤씨앗통장 등 국내 결연후원 사업과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자립지원사업,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을 위한 회비 및 후원금 접수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후원회 활동을 해오면서 아동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회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부산시장 표창에는 임천식 ㈜아이비엠씨 대표이사, 김인숙 용진공업사 대표, 박창희 만연건설 대표 등 세 사람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인 임 대표는 “유니세프, 초록우산 등을 통해 네 식구 모두 후원을 해오다 지난해 이상규 아동복지후원회장을 만나면서 함께하게 됐다”며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해도 바르게 자라기 어려운 시절이다. 나도 단칸방에서 시작해 사업을 일구기까지 힘들었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신장비 업체를 운영하는 임 대표는 후원금 외에도 아동보호시설이나 양로원 등에 CC(폐쇄회로)TV를 원가 또는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한 대학생을 지정 후원하고 있으며, 국제장애아연합회에서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