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통일관(관장 류재호)은 지난 17일 ‘통일에 눈 뜨다’를 주제로 한 체험형 통일교육의 장으로 재개관(사진)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한국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회장 양재생) 1, 2층에 위치한 부산통일관은 지난해 9~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무일 통일교육원장, 이만수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양재생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장을 비롯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재개관한 부산통일관은 어린이 체험관, 부산지역의 통일 이야기를 담은 전시장으로 조성됐다. 특히 시민과 함께 통일 공감대를 열어가기 위해 전시 위주가 아닌 체험을 통해 북한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통일의식 함양에 중점을 뒀다. 통일 눈길 주기, 분단역사 바로 알기, 북한 바로 알기, 통일 준비하기 등 4개 키워드를 활용해 동적인 스토리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1989년 부산 어린이대공원 인근 부산자유회관에 처음 개관한 부산통일관은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북한 및 통일과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왔다. 2017년 기준 일평균 584명, 연간 총 21만3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전시 시설과 환경이 노후화돼 지난해 하반기 대대적인 보수 후 재개관을 했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