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지난 15일 금정구 남산동캠퍼스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는 국내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2018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날’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원(원장 배양수)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차세대 베트남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교류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외국어고등학교와 충남외국어고등학교, 부산남고등학교, 동아고등학교 등 국내 고등학교 중 베트남어 관련 수업이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의 고등학생들과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초·중·고급으로 수준을 나눠 베트남과 관련해 자유 주제로 발표하고, 팀을 구성해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했다. 또한 베트남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됐다.이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동아고 허태경 학생은 “대회에 참가해 여러 친구의 발표를 보면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배양수 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베트남어를 확산시키고, 특수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