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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올 10월 LPGA 여는 부산…전 세계에 홍보할 기회”

개장 17년 맞은 아시아드CC 황규태 신임 대표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1-10 20:18:25
  •  |  본지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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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경남 골프장 운영 경험
- 골프 행정·경영 노하우 익혀
- LPGA 흥행시킬 재목 낙점

- “이달 중 코스변경 설계 완료
- 아시아드CC 새 단장할 호재”

전 세계 골프 마니아의 이목이 집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가 오는 10월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한일월드컵 이후 명맥이 끊긴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으로, 이 대회는 전 세계에 부산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자 기회다. 아시아드CC는 LPGA 공인코스로 새 단장하고 명칭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바꾼다.

황규태 아시아드CC 대표는 10일 아시아드CC를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명품 골프장이자 부산의 자랑이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취임한 황규태(59) 아시아드CC 대표이사는 “부산의 자랑인 명품 골프장에서 개최될 LPGA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정말 운명 같은, 더없이 큰 영광이다. 하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면서 “시민을 위해, 세계에 부산을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숙명으로 받들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 내 골프행정 전문가인 황 대표는 지난달 4일 아시아드CC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그동안 아시아드CC 대표이사는 시 고위 관료 혹은 정치권 인사가 주로 맡았고,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 이후에도 캠프 고위직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파다했던 터라 황 대표의 선출은 예상을 깬 파격 인사였다.

무엇보다 아시아드CC 최대 주주인 시는 LPGA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골프장 운영 경험 등이 풍부한 황 대표를 선택했다. 황 대표도 취임 이후 LPGA 대회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LPGA 대회는 부산의 기회이면서 동시에 개장 17년 차인 아시아드CC도 새롭게 태어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전후해 시민의 골프장인 아시아드CC가 국내 최고의 명품 골프장이라는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유치를 위해 전임 대표가 보인 각고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겠다”면서 구영소 전 대표의 공도 잊지 않았다.

오는 10월 24~27일 LPGA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아시아드CC는 이달 중 코스변경 설계를 끝내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3, 4월 공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부터는 보완 및 점검작업에 들어간다.

경남고와 동아대를 나온 황 대표는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과 거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근무한 뒤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아시아드CC와 인접한 베이사이드골프클럽 대표를 맡는 등 골프장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대표는 에이원CC에서 근무하기 전까지 골프행정은 물론 골프와 무관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는 “골프장에서 왜 행정이 필요하고 경영은 또 왜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골프장에서 근무를 시작했다”며 “그 덕에 하나부터 열까지 골프장 내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가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골프 실력이 프로급은 아니고 누구나 좋아하는 적당한 수준인 보기 플레이어”라고 부연한 뒤 “매일 현장을 찾아야 골프장 코스나 시설 이용 때 느끼는 불편함, 골프장을 찾는 회원 등 내장객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아시아드CC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부산시가 최대 주주인 아시아드CC는 시민의 재산이라는 점에서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골프장과는 운영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취임하고 나니 더욱 확실히 와닿는다”며 “아시아드CC가 시민과 부산시를 위해 존재하는 명품 골프장이자 부산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녹여내겠다”고 강조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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